삼성 전자하면 에어컨, 냉장고, TV 등의 전자제품과 메모리가 떠오르고, 네이버 하면 검색엔진, 현대자동차 하면 제네시스 소나타 등의 자동차가 쉽게 떠오릅니다. 그런 의미로 볼 때, 삼성 SDI라는 기업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면 막상 뚜렷하게 떠오르는 제품이 없을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요, 삼성 SDI는 구 삼성전관에서 1999년 삼성 SDI로 사명을 변경하였는데 여기서 SDI란 약어가 최초로 쓰였습니다. SDI는 Samsung Display Interface의 앞글자를 딴 것이었는데요.
전관 즉, 우리가 예전에 텔레비전 전하면 쉽게 떠올렸던 브라운관을 제작하던 회사였기 때문에 Display를 사명에 넣었던 겁니다.
하지만 아래에도 다시 설명드리겠지만, 어느 시점부터 Display 사업부보다는 새로운 신사업이 주축이 되자 삼성 SDI는 그냥 SDI 자체를 고유명사로 불러달라고 홍보하기에 이르렀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러면 삼성 SDI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삼성 SDI 기업개요
삼성 SDI는 1970년 삼성-NEC 주식회사로 설립되어 1979년 주식 상장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후 20년 뒤인 1999년 디지털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상호를 삼성 SDI 주식회사로 변경하였습니다.
삼성 SDI의 주요 사업으로는 소형전지, ESS, 자동차전지 등의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설루션 사업부문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하는 전자재료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용평가등급으로는 2021년 한국기업평가와 NICE 신용 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A를 받음으로써 투자 위험도가 매우 낮다는 것을 입증하였습니다.
2. 삼성 SDI 주가전망
삼성 SDI 이익 대비 가격비율 즉, PER은 최근 종가일 22년 7월 15일 기준 27배를 기록하였습니다. 동일업종 PER 평균은 62배인데 동일업종에 비해서는 그렇게 고평가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순자산 대비 가격비율 즉, PBR 기준으로 보자면 2년 전 1.2배였던 PBR이 작년 주가가 고점을 찍었을 당시에는 3.5배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2.4배로 적정선으로 내려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좌측의 PER 그래프가 조금 더 안정적으로 내려온 이유는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바로 그래프에 즉각적으로 반영되지만, 한해 벌어들인 순이익이 아무리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고 해도 순자산(Bookvalue) 값은 쉽사리 증가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격히 오른 주가의 영향을 더욱 많이 받은 PBR 차트가 주가 상승에 더욱 민감하게 작용하여 배수가 껑충 뛰어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출이 견고하게 받쳐주는 것이 증명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대내외적 환경의 변수가 추가되지 않는다면 현재 주가에서 크게 내려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 SDI 22년 1분기 자동차 전지는 Gen.5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었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되었지만 판가 연동 상승으로 대처하여 타격을 최소화하였습니다.
ESS는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였지만 고부가 제품인 UPS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었습니다. 2분기에는 완성차 EV 생산 비중이 확대가 되리라 예상되는 긍정적 흐름이 관찰되었고,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었습니다.
소형전지에서는 1분기에 비수기에 불구하고도 원형은 EV 및 고출력 전동공구 매출이 증가하였고, 파우치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공급으로 매출이 증가하였습니다. 2분기에는 원형전지 중심으로 고출력 전동공구와 EV 수요 증가로 판매가 증가될 전망이었습니다.
사업 성장을 위한 원형전지 라인도 증설을 진행하고 신규 폴더블 폰용 파우치도 초도 물량 공급이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유럽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관리 Risk가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변수는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22년 1분기 전자재료 사업에서는 편광필름의 LCD TV 수요 감소에도, 프리미엄 고퀄리티 제품 비중의 확대로 인해 매출 및 수익성이 증가하는 호실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소재는 전분기 수준으로 매출이 유지되었고, OLED 소재는 판매가 감소하였습니다. 2분기에는 OLED 소재는 주요 고객 신규 플랫폼에 공급을 개시하고 편광필름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지속하였습니다.
3. 삼성 SDI 재무제표
삼성 SDI 재무상태표를 보시면 매우 안정적으로 자산 증식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년부터 자산총계는 19조 -> 21조 -> 25조 순으로 증가했습니다.
부채도 7조 -> 8조 -> 10조 정도로 증가하였습니다. 바존은 부채가 증가하는 것보다 더욱 빠르게 증가하여 12조 -> 13조 -> 15조로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배당 제원이 될 수 있는 이익잉여금도 6.9조 -> 7.4조 -> 8.5조로 순방향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삼성 SDI의 연결 포괄손익계산서입니다. 19년도부터 매출액이 10조 -> 11조 -> 13조 순으로 증가하였습니다.
매출원가 및 판매비, 관리비를 제한 값인 영업이익은 4.6조 -> 6.7조 -> 10.6조 순으로 순항하였고, 기타 금융손익, 지분법 손익, 법인세 차감을 가감한 당기순이익도 4조 -> 6.3조 -> 12.5조 순으로 가파르게 증가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주당 순이익도 보통주 기준 5,331원 -> 8,593원 -> 17,492원으로 주주에게 실질적으로 중요한 수치도 좋아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삼성 SDI의 현금흐름표를 보시면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나, 유형자산의 취득에 의한 투자활동 현금흐름의 증가로 인해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증가하였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의 합계 보다도 투자를 더욱 활발히 하기 위해서 장단기 차입 즉, 대출을 많이 받았다는 것입니다. 잉여현금흐름 계산법인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CAFAX)을 빼 봐도 Free Cash Flow는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빚을 지고 그것을 활용하여 투자 활동을 늘린다는 것은 Risk를 감수하더라도 전지, 배터리 사업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이기도 할 것입니다. 매 분기 발표되는 현금흐름을 Check 하면서 현금 안정성을 팔로잉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4. 삼성 SDI 배당금
삼성 SDI는 22년 1월 27일에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사업연도의 연간 현금 배당을 보통주 기준 1,000원 + 연간 Free Cash Flow 5~10%를 지급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상기 현금흐름표에서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을 계산해 봤을 때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였기 때문에 21년도 기준 주당 1,000원을 배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투자 지출이 올해도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 주당 배당금도 1,000원이 예상됩니다.
최근 종가 548,000원 기준 1,000원의 배당금을 기준으로 배당률을 계산해보면, 0.18%이라는 아주 적은 배당률이 나옵니다. 따라서 삼성 SDI 주식을 매매하실 때는 배당보다는 기업 이익 성장을 노린 성장주 투자자에게 더욱 적합한 주식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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