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시 재무제표확인은 필수입니다.

 안녕하세요 BlankUPDA입니다. 이번에는 배당주 투자 시 재무제표 확인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주식은 특성별로 성장주와 배당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배당주 성장주 차이

 성장주는 주주들에게 배당으로써 이익을 나누기보다는 막대한 투자를 통해 기업 자체의 미래 기대가치를 올려 주가 자체  상승을 통해 주주들에게 기여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의 기술주가 대표적이겠지요.  배당주는 이제껏 성장해온 동력을 활용하여 더 이상 추가 성장할 여력은 부족하지만, 이미 만들어놓은 브랜드 파워와 기존 사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이용해 어디 투자해야 할지 모르는 방황하는 돈이 주주 환원의 일환인 배당으로 돌아오는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하면 가장 먼저 떠 올릴 정도로 고객 충성도를 가지고 있는 코카콜라와 미국 담배회사인 말보로를 생산하는 알트리아, 미국 석유 메이저 회사 엑슨모빌 등이 기존 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통해 배당금을 지급하는 미국의 대표 배당주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성장주는 기업의 미래 성장 가치를 가늠하여 주가에 반영되기도 하고, 만약 자금난이 있다면 기업의 성장성과 기술력을 보고 선뜻 투자금을 유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당장 재무제표만 보고는 좋네 나쁘네 판단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성장주 투자를 잘하지 않는 이유기도 하구요. 성장 주중 하나인 바이오주를 예를 들자면 당장 돈도 못 벌고 몇 년째 적자를 보고 있는 기업이 허다합니다.

 

 당연히 재무제표만 보고 투자하려면 절때 손이 가지 않지요. 테슬라 같은 경우에도 불과 몇 년 전 200달러도 안 하던 주식이 1000달러 까지도 폭등할지 누가 알았을까요.

 

 하지만 제가 배당주 위주로 투자하고, 성장주는 그럼 거들떠도 안 볼건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좋은 기업을 찾아내는 인사이트를 기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저도 여러 회사의 사업보고서 등의 자료를 찾아보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투자가 배당주 투자이고, 아직은 제가 성장주에 투자할만한 확신을 가질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성장주 투자를 꺼려하고 있을 뿐입니다.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도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것에는 반문할 여지가 없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배당주 투자가 성장주 투자보다 비교적 쉽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재무제표를 보면 기업의 가치를 성장주에 비해 비교적 뚜렷하게 알 수 있다는 겁니다.

 

 배당이 중지된다는 것은 회사가 적자가 났다는 것이고 적자가 났다는 것은 배당주 입장에서는 뒤가 없습니다.

 

 적자가 지속된다고 해서 더 이상 미래를 보고 자금을 투자해줄 세력도 없고, 들고 있던 자산을 담보로 대출로 버티다가 결국 파산에 가까워질 것이란 기업을 가려내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주 투자 시에는 본인이 투자한 기업의 분기 재무제표 정도는 기본적으로 팔로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산부채 자본은 어떻게 흘러왔는지, 기업에 현금은 얼마나 확보가 되어있는지 이자를 감당하고도 순이익이 충분히 나는지, 배당을 지급하고도 자금이 남아서 성장 여력은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재무제표 확인의 좋은 예

 성장주의 미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보통의 실력과 감으로는 알아내기 힘들지만, 배당 중지나 파산에 이른 회사는 죽기 전 피해자가 다잉 메시지를 남기듯이 그 기업의 긴박한 재정난을 재무제표에 남깁니다.

 

 물론 과거의 자료는 쓸모없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재무제표 확인을 통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크래프트 하인즈가 2019년 2월경 배당 컷을 발표하여 발표 당시 장중 하루 만에 주가가 30% 가까이 하락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래의 표는 2019년 2월 17일 장중 하루 만에 30%의 폭락을 한 것을 보여주고 있고, 오른쪽은 배당 컷이 일어날 시점 이전 분기보고서인 2018년 9월 29일의 현금흐름표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크래프트하인즈 재무제표

 

 배당 컷이 발생하기 약 5개월 전의 자료를 보시지요. 무려 9개월간 영업한 현금흐름이 899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자본적 지출 594를 뺐더니 잉여현금이 305라는 경악스러운 수치가 남습니다.

 

 305를 남긴 회사가 그 기간 동안 배당을 2421을 단행했습니다. 그 돈은 어디서 왔을까요?  상업용지 발행대금에서 2485만큼을 스마트 팩터링을 통해 빚을 내가며 배당을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징조를 미리 파악하고 읽었던 투자자들은 비중을 축소하거나 전체 손절을 했지 않을까요? 불과 5개월 전의 재무제표만 꼼꼼히 읽어봤다면 주가 폭락을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최소한의 위험은 피하면서 투자하는 현명한 투자자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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